문산호
① 문산호는 6·25 전쟁이 발발하자 대한민국 해군에 동원되어 묵호경비부대원 철수 및 복귀 작전, 여수철수작전, 장사상륙작전 등 임무를 수행했다. 특히, 장사상륙작전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해안에 좌초되어 적의 집중 공격에도 불구하고 작전 임무 수행을 하였다. 그 과정에서 선장 황재중과 선원 10명이 전사하였고 황재중 선장에게는 충무무공훈장, 10명의 선원에게는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되었다.
② 문산호는 본래 미국 인디애나주의 제퍼슨빌 선박회사가 설계한 전차상륙함으로, 40mm 쌍열포 2문, 40mm 단열포 4문, 20mm 포 12문 등을 탑재한 군함이었다.
③ 1943년 9월 22일 함명 ‘엘에스티(LST)-120’로 취역 후, 1946년 1월 7일 퇴역시까지 태평양 함대에서 사이판과 티니안 전투 등에 참전했다.
④ 6·25 전쟁 개전 당일 해군 묵호경비부에 징발되어 묵호~포항 간 철수 및 복귀 병력을 수송했다. 1950년 7월 27일에는 여수철수작전에 참가하여 백두산함의 엄호 아래 이응준 소장의 병력 600여 명과 차량 30여 대를 진해로 수송했다.
⑤ 1950년 9월 14일 문산호는 경북 영덕의 장사동 해안에 상륙할 육군 독립 제1유격대대 수송에 참여했다. 841명을 태운 문산호는 부산항을 떠나 미군 함정의 안내로 15일 새벽 5시 장사동 근해에 도달했다.
⑥ 상륙부대가 태풍에 의한 기상악화로 적의 집중 공격에도 불구하고 상륙을 완료했으나, 문산호는 격심해진 풍랑으로 해안에 좌초되었다.
⑦ 그 후 문산호는 1997년 3월 6일 장사동 해안에서 해병수색대원에 의해 바닷속에 묻힌 채 발견되었고, 2020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으로 탈바꿈해 6·25 전쟁의 아픈 역사를 알리고 있다.
전차상륙함(LST) 문산호
* 해당 내용은 국가보훈처에서 발췌하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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